재미로 살펴보는 아이폰6 콘셉트

 

故 스티브 잡스가 살아 있을 때만 해도 애플은 신제품에 대한 보안이 철저했다. 신입사원에게 6개월 동안 가짜 프로젝트를 맡겨 신뢰도를 테스트할 정도였다니까 말 다했지.

덕분에 앱등이에게는 아주 재미난 놀이(?)가 하나 생겼다. 신제품 맞추기. 말 그대로 신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을 미리 점쳐보는 거다. 전 세계 사용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름의 이유와 전략을 가지고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었다. 이들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지. 급기야는 각계 전문가들도 뛰어들었고 전 세계 매체들이 기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덕분에 결과물이 꽤 고퀄리티였다. 그러다 막상 신제품이 나오면 “거봐, 내가 뭐랬냐” “역시 애플은 뚜껑을 열어봐야 해”라며 담소(?)를 나눴더랬지.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 팀 쿡 체제로 들어서면서 각 매체에서 내놓는 루머가 대부분 맞아떨어지더라. 신제품이 어이없게 유출되기도 하고. 보안에 아주 큰 구멍이 뚫린 듯. 신기한 건 그렇다고 해서 신제품 맞추기 놀이가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것. 이젠 아예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근거를 갖고 만드는 듯하다. 한 간에는 애플이 일부러 정보를 흘린다는 말까지 나오더라니까.

2014년을 맞아 이것저것 뒤져보던 중 유독 아이폰6(혹은 아이폰 에어, whatever…)에 대한 콘셉트 이미지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 사실 아이폰6에 대한 루머는 아이폰5s가 출시된 직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예전에 나왔던 게 회자되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가 나오기도 한다.

자료를 찾아볼수록 이건 정말 아닌데 싶은 것도 있고 자꾸 보게 되는 것도 있더라. 물론 하나같이 다 갖고 싶은 디자인. 어쨌든 그 중 몇 개만 추려봤다. 아래 이미지를 보며 이번 아이폰6를 점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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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CIRPIS 센터의 니콜라 키르코빅 엔지니어의 컨셉 디자인. 크기는 지금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베젤을 없애 화면을 키웠다. 사실 애플이 다음 모델로 4.8인치/6인치(미국 월스트리트저널)나 4.7인치/5.7인치(폭스콘 인용 CTechcn)를 생각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다 아이폰의 전통적인 크기를 고려할 때 가장 설득력 있는 컨셉 디자인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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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소프트의 에릭 바실리가 선보인 컨셉 이미지. 이 녀석 역시 베젤을 없애고 디스플레이를 키웠다. 여기에 2,000만 화소 카메라와 SD 메모리카드 슬롯까지 넣었다. 두께는 더 얇아지고 뒷면의 투톤 컬러 디자인을 없앤 것이 특징.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디자인이다. 양옆에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달아 플래시, 알람, 타이머, 계산기 등의 버튼이 양옆에 배치됐다. 원하지 않는 때에도 터치할 수 있으니 실용성에는 의문이 가지만 일단 독특함에선 정말 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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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광고대행사 SET솔루션이 만든 컨셉 영상. 베젤 두께가 줄어들고 화면이 커진다는 큰 틀은 같지만 터무니없이 얇고 가벼운 외형이 거슬린다. 윗부분이 1.5mm, 아랫부분은 3mm다. 터치UI 탓에 아래쪽이 두껍다고. 무게는 70g. 아 그래서 아이폰에어라고 이름 붙였나. 물론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굉장히 시기상조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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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홍채인식 ID를 내장한 아이폰6다. 역시 이탈리아 광고대행사 SET솔루션의 작품. 홍채인식 장치인 EyeID 레티나 스캐너를 내장해 눈동자로 잠금을 푸는 방식. 물론 잠금만 풀 수 있는 기존 터치ID보다는 활용도가 많겠지만 굳이 벌써 홍채인식까지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하네. 들어가면 확실히 편하긴 하겠지만.

이 밖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루머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절대 그렇게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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