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와 함께한 여행

 

아이폰5S 하나 달랑 들고 여행을 다녀왔다. 괜히 카메라 때문에 가방이 무거워지는 것도 싫고, 셔터를 누르는 사이 놓치게 될 풍경도 싫었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간편하고 민첩한 카메라를 택했다는 거. 거리를 걷다가 멋진 풍경이 나오면 잠금화면을 들어 올려서 바로 찰칵, 방향을 바꿔 셀카도 찰칵. 빠른 셔터에 매번 감탄하면서.

지금 나는 무려 3천장이 넘는 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더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겠지만, 이렇게 많은 장면을 스트레스 없이 담아오진 못했을 것이다. 아무 설정 없이 그냥 터치하기만 해도 어지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얼마나 편한지. 사진찍기 곤란한(?) 장소에서도 문제 없다. iPhoto로 불러와 날짜 순으로 정렬하니, 다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즐거운 순간 마다 가볍게 찍은 모든 모습이 추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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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생각보다 근사한 사진들이 많다. 전작인 아이폰5의 카메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는데, 아이폰5s는 디테일에 더 강해진 모습. 센서 면적이 넓어졌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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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면 해가 지는 나라를 여행했으니, 야경 사진이 대부분이다. 아주 어두운 곳에서도 예상외로 깨끗한 사진을 촬영했음에 감탄했다. 폰카의 한계상, 노이즈와 잦은 흔들림은 어쩔 수 없었지만… 밤에도 조금만 조명에 신경 써서 찍으면 눈에 거슬릴 정도의 노이즈는 막을 수 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거리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연사모드도 쏠쏠하게 활용했다. 열 장쯤 찍어 놓으면 한 장은 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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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사진을 찍으면, 어지간한 똑딱이 못지 않은 작품도 가능하다. 특히 하늘 색깔이 얼마나 예쁘게 표현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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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7의 카메라 필터도 잘 써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밝음’ 모드. 결과물을 봤을 때 일반모드보다 화질이 떨어지고 색이 왜곡되지만, 잘만 쓰면 느낌이 상당히 근사하다. 유화 분위기도 나고 조명이나 컬러 톤이 화려하게 보인다.

자, 이제 엄선한(?) 아이폰5S 사진 몇 장 던지고 가련다. 편하게 찍은 사진이니 순간 순간의 분위기를 느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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