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실용량 대결 승자는… 아이폰5C

 

오랫동안 아이폰4를 쓰던 어머니가 일하는 곳에서 특정 앱을 써야 한다는 이유로 안드로이드 폰을 구입하셨다. 큼직한 화면과 DMB 기능에 좋아하시더니, 한참 조작하다가 이내 물으신다. “근데 여긴 왜 이렇게 깔려있는 게 많니? 왜 못 지워?”

최근 스마트폰 선탑재앱을 둘러싼 이야기가 뜨겁다. 안드로이드 폰의 출고 상태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앱은 수십 가지. 대부분 제조사와 이통사의 특정 서비스와 연계된 앱이다. 사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라지만 삭제조차 할 수 없음이 얼마나 큰 불편으로 다가왔는지.

다행히 4월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부터 OS 구동에 필요한 필수 앱을 제외한 다른 선탑재 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그 전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그 대상이 아니라는 거다. 어쩐지 손해 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내 스마트폰이 가진 용량을 100% 활용하지 못한다면 손해가 분명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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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영국의 블로그 ‘Which?’가 공개한 자료가 눈길을 끈다.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16GB을 모아 놓고 실제 사용 가능 용량을 측정한 것. 가장 높은 실용량을 보인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5C였다. 12.6GB의 실용량으로 3.4GB를 제외한 모든 용량을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었다.

2위는 구글의 넥서스5가 차지했다. 3위는 아이폰5S다. iOS는 OS 용량을 최소화하며 기본 탑재 앱을 최소한으로 제한해 왔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가능하다. 사실, 넥서스5의 약진도 돋보인다. 안드로이드 역시 군더더기를 제외한다면 OS 자체의 용량을 줄이는데 제법 공을 들여왔음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판매되는 안드로이드 폰의 실용량은 참담하다. 심지어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인 갤럭시S4는 8.56GB로 반토막난 수준이다. LG G2 역시 10.37GB로 낮은 실용량을 보이는 것.

‘Which?’측은 “애플이 가장 많은 것(용량)을 제공한다”며 “아이폰은 우리가 테스트한 폰 중 가장 많은 실용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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