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에 있어선 상남자 ‘팀 쿡’

 

애플 CEO 팀 쿡이 2월 28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NCPPR이 주도하는 반환경 그룹 주주들을 향해 “애플 주식에서 꺼져라(Get out of the stock)”며 다소 격양된 목소리를 냈다.

팀 쿡은 지난 3년 애플의 수장으로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환경 문제에서는 무척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반환경 로비 그룹과 논쟁을 벌였다.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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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주총회에는 워싱턴DC에 소재한 보수적 싱크 탱크인 국가공공정책연구센터(NCPPR) 그룹이 주주로 참석했다. NCPPR은 환경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그룹으로 쿡과 이사회에게 이익에 반하는 환경 정책 추진을 금지하라는 안건을 냈다.

쿡은 이에 대해 친환경적 노력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적 이익이 동기가 아니더라도 많은 것들이 이루어진다”며 “우리는 우리가 발견한 세계를 더 좋은 곳을 만들어 물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 이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들은 자신의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NCPPR 그룹이 제출한 안건은 주주들에 의해 부결되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팀 쿡이 CEO가 된 후 재생 에너지 사용률이 크게 늘었다. 쿠퍼티노 본사와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전체 회사 시설 3/4 이상을 태양력, 풍력, 지열, 수력 등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이는 잡스가 있을 때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작년에 팀 쿡은 회사의 환경 유지를 위해 EPA(미국 환경보호청) 책임자 리사 책슨을 고용하기도 했다.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가 끝난 후, NCPPR은 성명을 발표하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 그룹의 고문 변호사 저스틴 댄호프는 “NCPPR의 제안이 통과에 필요한 투표수는 얻지 못했지만, 수백만 애플 주주들은 회사가 투자자들의 최고 관심사에는 안중에 없는 것처럼 보이는 기구들과 연관된 것을 알게 되었다”며 “투자자들은 기후 변화와 싸우기 위해 밝혀지지 않은 액수의 주주들 돈을 허비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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