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라우드 데이터를 삼성 갤럭시로

 

지난 4월 11일부터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의 글로벌 판매가 시작됐다. 그런데 판매가 시작되기 3일 전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 스위치 모바일(Samsung Smart Switch Mobile)’ 앱을 업데이트한다. 이 앱이 눈길을 끈 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주소록, 일정, 메모 등 여러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삼성 스마트 스위치 모바일은 이전만 하더라도 단순히 갤럭시폰에서 갤럭시폰으로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로 타사 제품을 쓰는 고객이 좀 더 쉽게 갤럭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런 만큼 사용자를 뺏고 빼앗기는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다. 삼성 스마트 스위치 모바일은 사소한 기능이지만, 유용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아이폰에서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한다면, 안드로이드로 데이터 이전이 쉽지 않다는 점을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쟁은 더 치열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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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스위치 모바일 앱에서 가져올 수 있는 데이터는 연락처, 일정, 사진, 메모, 통화기록, 알람, 와이파이 설정, 북마크 등이다. 만약 아이튠즈에 아이폰 데이터를 백업해 놓았다면, 스마트 스위치 PC를 통해 문자 메시지와 음악, 비디오까지 옮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기기를 전환할 경우 여전히 작동할 수 있는 아이메시지를 완전히 꺼버리는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폰을 테스트할 경우 둘 사이의 데이터를 연동할 방법이 없다는 점은 항상 아쉬움으로 작용했다. 아이폰에서 구글의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공식적인 방법은 없다. 다행히 몇몇 써드파티 개발자가 관련 앱을 내놓아 주소록과 일정 등은 사용에 문제가 없긴 하지만, 부족하다.

애플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챙기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가끔 애플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를 쓸 일이 생긴다. 그런 탓에 이런 기기에서도 애플 서비스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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