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 8.1 프리뷰, 애플 ‘패스북’ 지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공개한 윈도우폰 8.1의 프리뷰 버전을 개발자에게 공개했다. 음성 인식 서비스인 ‘코타나’를 비롯 다양한 새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기존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기능이 추가되어 눈길을 끈다. 애플이 만든 모바일 전자지갑 ‘패스북’의 지원이다.

이는 더 버지의 톰 워렌(Tom Warren)이 트위터에 스크린샷을 올리면서 알려졌는데, 애플 패스북이 윈도우폰 8.1에서 작동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패스북 파일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변환 후 윈도우폰 8.1의 마이크로소프트 월렛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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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버지 톰 워렌이 트위터에 올린 스크린샷

 

아이모어(iMore)는 패스북 파일이 웹페이지를 구성하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 데이터로 이루어져 있고, 실제 페이지를 렌더링하는 브라우저같을 거로 추측했다. 그리고 윈도우폰 8.1에서는 동일한 데이터를 가져와 비슷한 카드처럼 렌더링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월렛에 집어넣은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한다.

패스북은 애플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애플은 이를 다른 플랫폼에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으며, 소스가 오픈 된 것도 아니고 업계 표준도 아니다. 그럼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 탓에 애플이 패스북 카드를 ‘코드 서명(code-sings)’ 방식으로 취급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불명확하다고 아이모어는 언급했다. 애플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과 상관없이 가져오는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안드로이드에는 이미 패스북을 이용한 앱이 여럿 존재한다. 단순히 패스북 파일을 읽어오는 일은 막혀있지 않다는 뜻이다. 마이크르소프트 또한 윈도우폰 8.1에서 이를 읽어 오는것에 문제는 없었을 테다. 다만, 이를 윈도우폰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의했을 거 같지는 않다. 이럴 경우 애플은 윈도우폰 8.1에서 패스북 사용을 차단할 움직임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이번 패스북 지원이 프리뷰 버전에서 진행한 테스트일지 아니면 애플과 손잡고 장기적인 전략을 가져갈 심산인지 밝혀진 바가 없다. 지금까지 애플이 보여준 행동으로 봐선 두 기업이 손잡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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