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일반 이용자도 ‘OS X’ 베타 프로그램 참여

 

애플이 그동안 연 99달러의 개발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에게 제공되던 ‘OS X’의 베타 테스트를 일반 이용자에게도 개방했다. 4월 22일(현지시간) ‘OS X 베타 시드 프로그램(Beta Seed Program)’을 오픈한 것. 사용자는 이곳을 통해 OS X 10.9.3 베타 버젼을 바로 설치해 이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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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인 제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는 것, 에플에겐 흔하지 않은 일이다. 사실 작년 iOS 7 베타는 별도의 발표는 없었지만, 일반 사용자가 쓸 수 있기는 했다. iOS 또한 개발자 프로그램에 등록한 아이폰에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iOS 7 베타에는 이런 제한이 없었다. 특히 iOS 7.1 베타 때는 정식 버전을 새로 설치할 필요없이, 업데이트만으로 이를 베타에서 정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OS X 10.9.3 베타 설치는 간단하다. OS X 베타 시드 프로그램 사이트에 애플 ID로 로그인하면, DMG 파일을 하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설치한 후 맥 앱스토어를 실행하면, 기존에 보이지 않던 운영체제 업데이트 항목이 나타난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맥에 10.9.3 베타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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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10.9.3은 이미 알려졌듯이 4k 디스플레이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4k 디스플레이에서도 해상도 그대로 띄우는 것이 아닌, 맥북프로 레티나처럼 화면에 적합한 크기로 변환해 주는 기능을 더 했다. 작아진 글씨로 모니터 가까이 얼굴을 가져갈 일은 없어지게 된다. 4k 모니터를 쓰지 않는다면 벌써 설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운영체제는 디바이스의 근간을 이루는 소프트웨어다. 그런 만큼 버그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동안 애플은 개발자 자원을 이용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버그 리포팅을 비롯 여러 가지 의견을 받았다. 그럼에도 정식 버전이 나오면, 버그가 발견되기 일쑤였다. 원체 다양한 상황에서 기기가 사용되다 보니, 애플에서 이런 부분을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너 번의 업데이트가 진행되어야 비로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곤 했는데, 일반 사용자가 베타 테스트를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리포팅 또한 더 풍부해질 것이 예상된다. 그만큼 빠른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모든 베타 테스트에 일반인 참여를 진행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이번 OS X 10.9.3이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6월에 열리는 WWDC에서 10.10 버전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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