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운동하기, Moves

 

최근엔 수많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범람하고 있다. 스마트 밴드부터 시작해 손목에 착용하는 형식의 그 기기들은 대부분 운동량과 이동거리 등을 추적하는 휘트니스 기능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 런닝을 즐기는 사람들은 매일 운동량과 런닝 경로 등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관리해주는 기기에 열광하더라.

나 역시 평생 담쌓고 살던 운동과 친해지기로 작정한 후부터는, 운동량이나 운동 형태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렇다고 모 브랜드의 스마트 밴드를 사려니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소문이 무성한 애플과 나이키의 합작은 아직 기다려야 할 것 같고. 내 아이폰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을텐데…

그래서 소개하는 앱 ‘Moves’다. 얼마전 페이스북이 이 앱을 만든 핀란드 회사 ‘프로토지오’를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상 속에서 자동으로 운동 및 활동을 추적해 기록해주는 기능을 한다. 통근 길까지 모두 체크해주기 때문에 어지간한 스마트 밴드보다 더 야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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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방법은 정말 간편하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실행하기만 하면 그때부턴 자동으로 당신의 모든 행동이 기록된다. 아이폰 5s의 M7 보조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이며 더 정확한 이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M7을 지원한다는 사실이 이 앱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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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로 Moves를 며칠 간 사용해 보았다. 앱을 켜고 출근을 한 후에 기록된 결과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너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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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기까지 걷기 8분, 교통수단을 이용해 36분 이동, 다시 회사 건물까지 11분의 걷기가 빠짐없이 기록돼 있더라. 이동 속도에 따라 걷기와 교통수단을 구분하는 것. 후에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했는지는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사이클링, 달리기, 지하철, 스키, 승마, 버스 등 대부분의 운동과 교통수단이 선택지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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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던 장소에 대한 기록도 설정할 수 있다. 오늘은 올림픽 체조 경기장을 방문했기에 정확한 장소명을 검색해 기입하면 된다. 운동은 물론 일상의 모든 행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스마트 다이어리가 되는 셈이다.

그날의 이동 거리를 보기 쉽게 직관적으로 표시해준다는 점도 흡족하다. 상단의 초록 동그라미를 한번 터치할 때마다, 걸음수, 거리, 시간으로 표시 방법을 바꿔 보여준다. 테스트 기간이 짧아 고작 5,317걸음으로 일주일 사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계속해서 활동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Moves가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중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이폰 5s의 M7 보조 프로세서가 모션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하는 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배터리 소모 문제는 개선이 필요한 듯. 평소보다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는 현상 때문에 중간 중간 Moves를 종료해야 했으니까.

Moves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iOS7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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