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4…이번에는 무엇이 나올까?

 

6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선 애플의 연례행사인 ‘WWDC 2014’가 열린다. 개발자 행사인 까닭에 일반인이 이 행사에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첫날 첫 행사인 키노트에선 제품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지는 까닭에 많은 이의 눈과 귀가 이곳을 향한다. 올해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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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

일단 가장 확실한 건 애플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인 ‘iOS8’이다. 이미 모스콘 센터에는 이와 관련한 배너도 걸린 상태다.

애플은 작년 iOS7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사용자 환경과 경험을 선보였다. 기존의 흔적은 조금도 남기지 않고 마치 새로운 운영체제라는 생각이 들 만큼 큰 변화를 줬다. 현재 버전은 7.1.1, 여기까지 오면서 최적화와 여러 부족한 부분을 메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놨다. 앞으로 몇 년간 사용자 환경의 변화는 없을 터. 새로운 사용자 환경과 경험을 선보인 지, 1년이 지난 만큼 한층 완성도를 끌어 올린 iOS8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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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추가될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여러 차례 유출로 알려진 ‘헬스북’이 있다. 헬스북은 혈압, 활동량, 심박, 수면패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보여주는 피드니스 앱이다. 유출된 스크린샷을 보면 패스북과 유사한 카드 형태를 띠고 있다.

아이폰 5s에는 센서의 데이터를 별도로 처리하는 보조 프로세서인 M7이 내장되어 있다. 메인 프로세서인 A7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낮은 전력으로 여러 센서의 데이터를 끊임없이 처리해 준다. 여기에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고려한다면, 헬스북의 채용은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선 화면 분할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개의 앱을 한 화면에 동시에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이미 쓰이는 방식인데, 도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iOS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플리커, 비메오 등의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샤잠(Shazam)이 추가된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샤잠은 음악을 들려주면, 어떤 노래인지 알려주는 서비스다. 시리에 추가될 것이라고 하는데,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

 

OS X 10.10

iOS8과 함께 또 하나 확실시되는 것이 맥 운영체제인 OS X은 새 버전이다. 어느덧 OS X의 10번째 버전이 나오게 되는 셈. 그동안 OS X는 고양이과 동물을 별칭으로 사용해 왔지만, 작년부터 캘리포니아 지명으로 바뀌었다. 올해 별칭은 요세미티(Yosemite)나 엘캡((El Cap)이 될 것이 거의 분명하다. 이는 모스콘 센터에 걸린 배너때문이다. 배너속의 사진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거대 암봉인 ‘앨캐피탄(El Capitan)’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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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의 근간은 OS X이지만, 언제부터인가 iOS는 OS X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작년 iOS는 큰 변화를 맞이했는데, 올해는 OS X에도 이런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사실 작년에 새롭게 추가된 OS X 앱은 iOS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사용자 환경이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 OS X 또한 좀 더 단순한 형태인 플랫 스타일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iOS와 OS X간의 교류는 더 늘어날 것이다.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둘 사이를 연결해 주는 앱이나 기능들이 몇몇 추가될 터. 에어드랍으로 iOS와 OS X간의 파일 전송을 원하는 이가 많은데, 두 시스템간의 차이 때문에 이를 지원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드웨어

WWDC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탓에 발표에 소프트웨어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꽤 중요한 하드웨어가 이 무대에 등장하곤 한다. 작년에는 새로운 ‘맥 프로’가 깜짝 발표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도 생각지 못했던 하드웨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일단 웨어러블 기기를 물망에 올려놓고 싶다. iOS8의 헬스북을 고려하면, 웨어러블 기기가 함께 나와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터. 그동안 애플이 스마트 시계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단골 뉴스 중의 하나다. 올해는 그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무대가 아닐까? 사실 가능성이 낮아 보이긴 하지만, 사심 가득 공개되길 바랄 뿐이다.

레티나 맥북에어가 나올 것이란 이야기가 있는데,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최근 애플은 새 맥북에어를 공개하고 가격을 최대 20만 원까지 낮추면서, 기존 사용자의 속을 쓰리게 만들었다. 그런데 레티나를 적용한 맥북에어를 다시 꺼낼까?

설마 아이폰을 기대하는 이는 없겠지. 아이폰은 애플 주력 제품인 탓에 굳이 WWDC에서 공개할 이유가 없다. 아이폰 하나만으로도 무대를 독차지하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고 올해는 화면이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상당히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기에 더더욱 아이폰의 독무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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