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8 베타4∙요세미티 DP4 릴리즈

 

iOS8과 맥 OS X 요세미티가 각각 네 번째 프리뷰 버전을 7월 21일(현지시간) 배포했다. iOS8과 요세미티의 핵심 기능이 연결성인 탓인지, 개발자 버전을 내놓은 이후 둘다 한치의 어그러짐도 없이 일정을 준수하며 같은 날 프리뷰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iOS8 베타4를 살펴보자. 베타3까지만 해도 안정성은 포기하고 사용해왔지만, 베타4가 되면서 확연히 안정성은 좋아졌다. 그런 연유인지 버그를 알릴 수 있는 ‘버그 리포트’ 앱이 사라졌다. 웬만한 버그는 다 잡은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아직 자잘한 버그는 존재한다.

곁으로 드러난 변화를 보자. 제어센터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의 화면 아래서 위로 끌어올리면 나오는 메뉴다. 반투명에 선으로 여러 메뉴를 구분하고 있는데, iOS8 베타4에서는 선을 걷어냈다. 투명도와 흰색, 검은색으로 모든 걸 표현한다. 디자인 요소를 제거해 한층 간결해졌을 뿐만 아니라 메뉴들이 더욱 도드라지게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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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시지 설정은 조금 더 세밀해졌다. 텍스트는 30일, 1년, 계속 등으로 보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베타3에서는 오디오와 비디오를 통합해서 보관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정했다면, 베타4는 이 둘을 나누어 각각 보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오디오와 비디오는 텍스트보다 용량이 큰 편이기에 저장 공간이 한정적인 아이폰에선 다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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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받아 쓰기는 이제 한 단어씩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iOS7만 하더라도 말을 모두 끝내야 이를 텍스트로 보여줬다. 한글로 테스트를 해보니 아직은 제대로 작동이 되지는 않는다.

설정의 디스플레이 및 밝기에 바꿀 수 있는 배경화면은 하나의 메뉴로 독립했다. 대신 손쉬운 사용에서 바꿀 수 있는 글꼴 크기 메뉴가 추가됐다. 손쉬운 사용에도 글꼴 크기 메뉴가 존재하고 있으며, 새로 독립한 배경화면에서도 밝기 조절이 된다. 중복 메뉴가 이곳저곳 흩어진 형국이다. 다음 베타 버전에선 이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버그 리포팅 때문에 추가로 제공되던 앱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는 ‘팁’이라는 새로운 앱의 차지가 되었다. 팁은 이름 그대로 iOS8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앱이다. 현재 6개의 기능이 소개되어 있으며, 매주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앱은 베타 기간이 끝나고 정식 버전이 나와도 사라지지 않을 듯 싶다.

iOS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과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가 쉽게 쓸 수 있는 운영체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더라도 그 안에는 별다른 설명서가 제공되지 않은 것도 그만큼 쉽다는 애플의 자신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매년 새로운 버전을 내놓으면 iOS는 발전해 나갔고, 기능에 기능을 더 하다 보니 이젠 사용법을 모르면 쓸 수 없는 기능도 여럿이다.

iOS8에는 화면 상단 메시지 알림에서 바로 답장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런 기능은 설명을 듣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기능이다. 그동안 애플 홈페이지에서만 설명되던 기능을 이젠 팁이란 앱으로 사용자에게 소개할 모양이다.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선 모습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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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DP4에선 계산기가 iOS 스타일로 바뀌었다. DP2에서 드러나기 시작한 다크 모드는 환경 설정에 추가되어 끄고 켤 수 있게 되었으며, 아이튠즈는 버젼 12로 판올림 되었다. 사용자 환경에선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지만, 겉모습은 요세미티에 어울리게 플랫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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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과 요세미티의 핵심은 연결성이다. 프리뷰 버전이 업데이트되면서 연결성 또한 차츰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 아이패드서 전화를 수신했는데, 아이폰은 정상적인 수신으로 뜨지만 아이패드는 부재중 전화로 표기된다. 예전보다 아이패드와 맥에서 전화벨이 잘 울리긴 하지만, 여전히 울리지 않을 때도 많다. 메일 작성 중 핸드오프로 다른 기기에 작업을 넘기면 에러가 난다. 여전히 연결성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참고로 요세미티는 개발자 테스트가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은 일반인이 참여하는 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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