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이폰 6・6 플러스 직접 만져보니

 

아이폰 6・6 플러스가 9월 19일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정식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우연히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는데요. 이미 18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애플 스토어 분위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19일 새 아이폰은 어떤 제품일지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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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에는 많은 사람이 방문해 아이폰 6 및 아이폰 6 플러스를 구매하고, 체험용 단말을 만져보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 틈바구니에 끼어 들었습니다. 먼저 4.7인치인 아이폰 6를 손에 쥐었는데요. 일단 손에 쥐는 느낌은 아이폰 5s보다 좋습니다. 측면을 곡선 처리한 탓에 부드럽게 손에 감깁니다. 기존 디자인과 같은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외형. 애플은 2년을 주기로 하드웨어에 변화를 주는데요. 이번에도 그러한 변화를 확실히 이끌어낸 모습입니다.

화면 크기는 4.7인치로 커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4인치의 아이폰 5s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아이폰마저 커져 버렸네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안드로이드의 대화면 스마트폰에 익숙해서 인지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커진 화면 덕에 한 손 사용성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홈버튼을 두 번 가볍게 터치하면 화면이 밀려 내려와 상단 부분도 한 손으로 터치할 수 있지만, 알림바는 한 손으로 내릴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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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7480▲ 아이폰 5s와 아이폰 6 크기 비교

 

DSC_7483▲ 아이폰 6, 화면이 커저서 상단 부분까지 손가락이 닿지 않는다

 

DSC_7484▲ 아이폰 6, 홈 버튼을 두 번 가볍게 터치하면 화면이 아래로 쑥 내려온다

 

전면의 강화 유리는 가장자리가 휘어져 있습니다. 제품 측면의 곡면과 마치 하나가 된 듯 깔끔하게 라인이 이어지는 데요. 매끄럽게 이어지는 라인과 군더더기 없는 마감은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이폰은 타 프리미엄 제품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 품질의 제품에 지갑을 열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DSC_7450▲ 아이폰 6, 전면 강화유리 테두리가 곡선 처리 되어 있다

 

뒷면의 절연 테이프는 실물로 보면 조금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진만큼 흉측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카메라 부분은 아이팟 터치에서 이미 경험한 바가 있기 때문인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네요.

 

DSC_7457▲ 아이폰 6 플러스 뒷면

 

5.5인치 아이폰 6 플러스는 보자마자 ‘헉’ 소리가 나네요. 정말 화면이 큽니다. 4.7인치는 수용을 해 보겠는데, 이놈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손에 쥐어 봐도 참으로 어색하네요. 구경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크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아이폰 6 플러스가 더 인기 있다니 사람들의 속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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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7478▲ 아이폰 6 플러스와 아이폰 5s 크기 비교

 

디자인은 아이폰 6와 다를 바 없으므로 손에 쥐는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화면이 더 크다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죠. 물론 광학식 손떨림 방지, 풀 HD 해상도 등 다른 차별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가로 모드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화면이 크다 보니 아이패드처럼 아예 가로 모드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홈 화면뿐만 아니라 메시지, 이메일 등 특정 앱은 가로 모드에서 쓰기 좋게 사용자 환경을 디자인해 놨습니다. 작은 화면에서 이메일을 읽다 보면 화면 전환을 자주해야 하므로 해서 다소 불편한데, 대화면을 적절히 활용한 셈입니다. 화면 회전은 180도까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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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7493▲ 아이폰 6 플러스 가로 모드

 

현장에서는 이미 많은 이가 새 아이폰을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즉석에서 직원에게 가격을 물어보고 구매하는 걸로 봐선 매장에서 물량을 단단히 준비한 듯 합니다. 저녁 7시가 가까웠던 시간인데, 구매는 끊이지 않네요.

국내 아이폰 점유율은 현재 초라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대화면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로 갔던 이들도 다시 아이폰으로 옮기겠다는 이야기가 이곳저곳에서 들립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LG유플러스에서도 출시됩니다. 아이폰 4s 이후 국내 아이폰 판매량의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DSC_7476▲ 아이폰 5s,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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