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살펴본 ‘13형 맥북프로 레티나’ 간단 소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얹은 13형 맥북프로가 나왔다. 15형 맥북프로 레티나는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구매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지만, 13형 맥북프로 레티나가 나온다면 사정권에 들지 않겠느냐란 가느다란 희망으로 무척 기다린 제품이다.

제품을 사용해 볼 기회는 없었지만, 지난 12월 초에 13형 맥북프로 레티나를 만나볼 기회가 생겨 다녀왔다.

 

DSC_8118 ► 13형이랑 15형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15형 맥북프로 레티나는 일반 15형 맥북프로에 비해 크기가 작고 얇다. 이런 점은 13형 맥북프로 레티나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일반형 제품의 크기가 32.5 x 22.7 x 2.41cm에 2.06kg인데,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31.4 x 21.9 x 1.9cm에 1.62kg밖에 나가지 않는다. 13형 맥북에어보다 가로, 세로 크기가 더 작고, 무게는 약 300g 더 많다. 맥북에어와 견주어도 될 휴대성이다. 15형 맥북프로 레티나와 비교하면 두께는 0.1cm 더 나간다.

 

DSC_8124 ► 좌측이 13형, 미세하게 더 두껍다

 

13형 맥북프로 일반형을 작년에 구매해 쓰고 있는데, 2kg의 무게는 엄청난 압박이다. 그렇기에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휴대성이 여간 탐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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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정확한 크기는 13.3형으로 IPS를 쓴다. 해상도는 최대 2560 x 1600으로 ppi를 계산하면 227이다. 220개의 15형 맥북프로 레티나보다 약간 높다. 디스플레이와 눈과의 거리를 고려하면, 아이폰의 선명한 해상도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해상도는 1680 x 1050, 1440 x 900, 1024 x 640으로 조정할 수 있다.

15형 맥북프로 레니타의 최대 해상도는 2880 x 1800을 쓴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파이널 컷 프로에서 미리보기 화면을 1080p로 볼 수 있는데, 13형 맥북프로 레티나는 720p로 제공된다. 15형 제품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미리보기 화면을 720p로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다.

이런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선명함뿐만 아니라 높은 해상도로 이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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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제원을 살펴보면, 기본형 둘 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i5를 얹었으며, 듀얼 코어에 2.5GHz의 작동 속도를 지니고 있다. 2.9GHz 듀얼 코어 i7으로 구성할 수 있다. 램은 8GB며, 고정이다. 저장 장치는 SSD를 쓴다. 128GB와 256GB가 기본이며, 512GB 또는 768GB를 선택할 수 있다. SSD가 고가인 만큼 용량을 넓히는 게 다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픽은 인텔 내장인 HD4000을 쓴다. 13형 맥북프로 레티나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그래픽이다. 해상도가 높은 만큼 그래픽 처리 성능이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외장 그래픽이 아닌 CPU에 내장된 그래픽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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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8138► 좌우측 포트는 15형이랑 동일하다. 눈에 띄는 외관상의 차이점은 키보드 옆의 스피커 유무 정도다

 

HD4000이 전작인 HD3000보다 성능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외장 그래픽에 비할바가 못 된다. 13형 맥북프로 레티나의 해상도는 2560 x 1600이다. 일반적으로 30형 모니터에 최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해상도를 13.3형 크기에 우려 넣은 셈이다.

HD4000의 성능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작업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진 및 동영상, 게임 등에선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이 부분에 대해선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지만, 잠깐 만져보고 온 게 전부다. 애퍼처만 가볍게 돌려봤는데, 생각보단 잘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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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형 맥북프로 레티나는 기존보다 4배나 높은 해상도 채용으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런 디스플레이는 오직 애플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에 기본보다 크기와 무게 모두 줄여 휴대성 또한 높였다. 매일 노트북을 들고 다니기에 이런 휴대성은 정말 탐날 정도다. 15형 맥북프로 레티나의 높은 가격에 구매를 망설였던 이라면, 13형 맥북프로 레티나는 한번 도전해 볼 만한 제품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가치는 직접 써보면,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차이가 훨씬 크다. 물론 가격이 15형보다 낮기는 하지만, 선뜻 카드를 긁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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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8144► 휴대성 때문에 더 가지고 싶은 13형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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