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앱 개발자도 쉽게 ‘맥’ 앱 개발할 수 있게 된다

 

iOS 앱 개발자가 맥 앱을 만드는 것이 쉬울까요? 언뜻 보면 iOS의 뿌리가 맥 OS X이기에 iOS 앱 개발만 배우면, 맥 앱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둘의 앱 개발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iOS 앱 개발만 공부하면, 맥 앱도 바로 만들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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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월 6일 맥 OS X 요세미티 10.10.3 베타 버전을 배포했습니다. 10.10.3 베타 버전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2014년 WWDC에서 살짝 공개한 ‘사진’ 앱이 그것입니다. 사진 앱은 기존의 애퍼처와 아이포토를 대신할 도구인데요. 개발자들은 사진 앱이 ‘UXKit’으로 제작된 걸 밝혀냈습니다.

UXKit은 뭘까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iOS 앱을 만들 때 개발자는 UIKit이라는 프레임워크를 활용합니다. UIKit은 개발자가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 모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앱의 기본 부분을 제어하고, 터치나 모션 등의 사용자 조작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화면에 표시되는 각종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UIKit을 잘 쓰면, 품질 좋은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맥 앱을 만들 땐 AppKit이라는 프레임워크를 씁니다. 안타까운 건 UIKit과 AppKit은 전혀 다른 프레임워크라는 점입니다. UIKit을 잘 이해하고 능숙하게 다루는 개발자도 맥 앱을 만들기 위해선 AppKit을 새로 배워야 합니다. 많은 개발자가 iOS 생태계에 뛰어들었지만, 이들을 맥 생태계로 데려오지 못한 이유가 되는데요.

앞서 이야기한 사진 앱에 적용된 UXKit은 AppKit을 바탕으로 돌아가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중요한 점은 UXKit이 UIKit의 복사판이라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UIKit을 다룰 줄 안다면, 맥용 앱도 만들 길이 열린 셈이죠.

 

Screen-Shot-2015-02-09-at-9.42.15▲ 출처 : https://twitter.com/willing/status/563421908742328320

 

많은 사용자가 자신의 아이폰에서 쓰던 앱을 맥에서도 쓰길 원합니다. 아마 많은 개발사가 이런 요청을 받곤 할 텐데요. 하지만 영세한 개발사 입장에선 맥 개발자를 추가로 영입해야 하므로해서 지원 범위를 확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1인 개발자라면 UIKit을 익혀 아이폰 앱을 만들었는데, 다시 AppKit을 익혀 맥 앱을 만든다는 건 꽤 부담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UXKit이 나온다면, 이런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iOS 생태계에 수많은 개발자가 포진된 만큼, 이들이 맥 앱까지 만든다면 맥 생태계는 지금보다 더 풍성해지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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