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의료 연구 지원한다…‘리서치킷’ 발표

 

3월 9일(현지시간) 진행된 스페셜 이벤트에서 애플은 엄청나게 얇고 가벼운 새로운 맥북과 첫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내용 중 가장 멋진 일은 바로 ‘리서치킷(ResearchKit)’의 공개가 아닐까 싶다. 리서치킷은 기술(테크)이 의학 발전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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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처음 나온 아이폰은 지금까지 7억 대가 팔렸고, 애플은 거대한 플랫폼을 지닌 회사가 되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을 의사와 과학자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리서치킷이 바로 그것이다.

리서치킷은 아이폰 앱을 사용해 의사와 과학자들이 연구 참가자들로부터 간단하고 쉽게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다. 애플이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는 점만 봐도 리서치킷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아이폰에는 헬스 앱이 적용되어 있는데, 개발자는 헬스킷을 사용해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앱들이 서로 연동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리서치킷은 사용자의 승인하에 아이폰에 있는 가속도계, 마이크, 자이로스코프, GPS 센서를 사용해 환자의 걸음, 운동 신경 손상, 피트니스, 언어 및 기억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준다. 한마디로 아이폰을 의료 연구를 위한 도구로 만들어 주는 것.

리서치킷을 활용해 만든 앱을 이용해 연구기관은 지역 사람들 뿐만 아니라 거리 제약 없이 폭넓게 참가자들을 모집할 수 있게 해준다. 전국 단위로 특이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증상을 주기적으로 수집하고 싶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앞으론 아이폰만 있으면 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집에서 앱을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거나 설문지 등을 작성해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별도의 서류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지며, 데이터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연구 참가용 환자 서면 동의서 처리 과정도 앱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어떤 연구에 참여하고 어떤 연구에 데이터를 제공할지 등도 참가자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Screen-Shot-2015-03-11-at-9.06.02▲ 앱을 통해 파킨슨 환자 테스트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대의 유전체학 교수 (the Jean C. and James W. Crystal Professor of Genomics at the 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이자 유전체 및 다중 스케일 생물학 연구소 설립 디렉터인 에릭 샤드트(Eric Shadt) 박사는 “질병을 더 잘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며 “애플의 새로운 리서치킷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일개 장소가 아닌 폭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천식 환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의 첨단 센서를 통해 에릭 샤드트는 천식 환자의 상황 잘 파악할 수 있었고, 더욱 정확한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리서치킷을 활용한 5개의 앱이 출시된 상태다. 이들 앱은 파킨슨 병, 당뇨병, 심장 혈관, 천식, 유방암 등의 연구를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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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킷은 4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질병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전 세계 연구기관과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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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김창환 July 29, 2015 at 20:19

    I cannot use this application in Korea. How can I use this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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