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 베를린 애플 스토어,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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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하경화
독일 베를린의 애플 스토어는 조금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제게 준 인상과 비슷했는데요. 깨끗하고, 정갈하고, 넓고, 쾌적하지만, 조금 덜 감상적이랄까요. 지난 9월 2일, 햇살이 뜨겁게 쏟아지던 날에 방문한 베를린 쿠담 거리의 애플 스토어를 소개합니다.
아치형 문 세 개가 나란히 뚫려있습니다. 매장 앞에는 ’Shot on iPhone6’ 캠페인의 멋진 작품들이 쭈욱 전시돼 있네요.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헉’하고 놀라게 됩니다. 생각한 것보다 너무 넓어서요. 보통 복층 구조로 되어 있거나, 건물이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있으니까요. 이 곳은 운동장처럼 뻥 뚫린 공간이 매력적입니다.
평일 오후였고, 사람들이 제법 들어 차 있었지만 기둥 하나 없이 널찍한 공간 덕에 애플스토어를 둘러보는 일이 더 없이 쾌적합니다.
특징을 찾자면, 이곳은 다른 애플스토어에 비해 유독 조용했다는 점이랄까요. 자유로운 파리나 젊은 이들이 우글거리는 런던의 애플스토어와는 다르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참으로 정숙합니다.
안쪽에는 액세서리가 전시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슬쩍 구경해봅니다.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개도 있네요.
신나게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다시 인증샷을 남기려도 포착한, 베를린의 아름다운 소녀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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