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의 아이폰 잘 쓰기]⑤ 스팸을 대처하는 방법

 

안드로이드 천국이라 할 수 있는 국내도 점차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용자들을 보면, 아이폰의 좋은 기능을 많이들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아이폰을 더 잘 쓸 수 있도록. 본 내용은 아이폰 6s와 iOS 9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기와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일부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가 일상화된 요즘, 많은 이가 하루에도 몇 번씩 스팸 전화와 문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부쩍 스팸 전화가 늘어났는데요. 안드로이드보다 아이폰에서 아쉬운 부분 중의 하나가 스팸 처리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선 스팸 관련 앱만 깔면, 전화 수신 시 해당 앱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스팸 여부를 판별해 줍니다. 아이폰에서는 보안 문제로 안드로이드처럼 작동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스팸의 무차별 공격을 손 놓고 있을 순 없는데요. 아이폰에서 스팸전화와 문자를 차단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아이폰 기본 차단 기능

아이폰에는 기본 차단 기능이 있습니다. 2013년에 내놓은 iOS 7부터 지원되기 했으니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차단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폰 ‘전화 앱 > 최근 통화’에서 차단하기 원하는 번호의 우측 끝에 있는 i 아이콘을 터치합니다. 그럼 다음 화면 하단에 ‘이 발신자 차단’ 메뉴가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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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은 전화 앱뿐만 아니라 문자 앱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 ‘세부사항’을 터치하면, 전화 앱처럼 i 아이콘에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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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한 전화번호 목록은 ‘설정 > 전화 > 차단 목록’ 또는 ‘설정 > 메시지 > 차단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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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가 제공하는 스팸 문자 차단

스팸 문자가 이동 통신사가 제공하는 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차단 문구나 번호 등을 등록해 놓으면, 미리 걸러 줍니다. 특히 스팸 차단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스팸 의심 문자를 강도에 따라 차단해 줍니다. 다만 차단 강도를 높게 해놓으면, 정상적인 문자도 차단될 우려가 큽니다.

현재 SK텔레콤은 ‘T스팸필터링’, KT는 ‘올레스팸차단’, LG유플러스는 ‘U+스팸차단’을 각각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됩니다.

 

KT 사용자라면 ‘후후 스팸 알림’

KT를 쓰는 아이폰 사용자라면 ‘후후 스팸 알림’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후후는 2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후 앱’과 ‘후후 스팸 알림’과 이 그것인데요.

후후 스팸 알림은 후후 앱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KT에 서비스 신청을 해야 합니다. iOS 8.3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으며, 확정 기변을 받아야 합니다. 즉, 아이폰을 KT가 아닌 애플 홈페이지나 해외에서 구매한 자급제 모델이라면, KT 전산에 먼저 등록을 해야 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이후부터 전화 수신 시 스팸 정보를 화면에 바로 띄워줍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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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앱은 전화번호가 스팸인지 아닌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앱이기 때문에 이통사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한데요. 먼저 앱을 설치합니다. 아이폰 상단 화면 테두리를 아래로 쓸어내리면 위젯이 내려오는데, 위젯 하단에 ‘편집’ 메뉴가 있습니다. 편집에 들어가 하단으로 쭉 내려면, ‘후후 번호검색’이 보일 것입니다. 초록색 추가 버튼을 누르면, 후후 번호검색이 위젯에 추가됩니다.

이후부턴 최근 통화에서 확인하고 싶은 전화 번호를 복사한 후 위젯만 내리면, 해당 번호의 스팸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밑의 삼각형 아이콘을 누르면 스팸 등록까지 이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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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번호 정보를 주소록에 저장

아예 스팸 번호를 아이폰 주소록에 저장해 주는 앱도 나왔습니다. ‘뭐야이번호’와 ‘후스콜’이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이 앱들은 기본적으로 앞에서 소개한 후후 앱 처럼 스팸 번호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문제는 전화가 울리는 동안에는 스팸인지 알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스팸 번호를 아이폰에 저장해 사용자가 즉각 스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뭐야이번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구현은 간단합니다. 앱을 실행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가입 후 로그인을 했다면, 메인 화면 하단에 ‘최신정보 내려받기’ 버튼이 있습니다. 누릅니다. 그럼 스팸 정보가 주소록에 저장됩니다.

주소록에서 ‘#뭐야이번호(은행,카드)’, ‘#뭐야이번호(최신정보)’ 2개가 생성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개가 생성되어 있지만, 세부 정보를 보면 여러 개의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삭제하고 싶을 땐 요 2개만 지워버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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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콜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일단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 건 뭐야이번호와 동일합니다. 하단의 2번째 방패 모양의 메뉴를 누릅니다. 그럼 초록색 배너로 ‘바로 뜨는 스팸번호 다운로드’가 있을 겁니다. 터치합니다. 다음으로 다소 생소한 프로파일 설치 화면이 뜨는데요. 우측 상단의 ‘설치’ 버튼을 눌러 설치해 줍니다. 후스콜 앱으로 돌아가면, 바로 뜨는 스팸 번호가 다운로드 됩니다. 2,000개가 스팸 번호가 주소록에 저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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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주소록에 저장된 스팸 번호가 기존 주소록과 섞여 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냥 두면 엄청나게 불편하겠죠? 주소록에서 좌측 상단을 보면 ‘그룹’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터치하면, 주소록의 그룹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WHOSCALL’ 항목은 모두 선택 해제 합니다. 그럼 주소록에 저장은 되지만, 보이지 않게 됩니다. 스팸 전화가 오면, 붉은색 화면이 뜨면서 알려줍니다. 스팸 번호들은 주기적으로 자동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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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는 생각외로 간단합니다. ‘설정 > 일반 > 프로파일 > Whoscall’로 가서 ‘프로파일 삭제’를 하면 됩니다. 그럼 주소록에 저장된 모든 스팸 번호가 사라집니다.

 

그런데도 아쉬운 스팸 차단

번호를 아이폰에 저장하는 방법은 그나마 가장 직접 스팸을 거를 수 있게 해주지만, 문제는 스팸 전화가 매번 번호를 바꾼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스팸 번호가 쓰이기 때문에 이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며칠 사용해 보니 스팸을 잘 알려주기는 하지만,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장은 이 정도 수준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데요. 안드로이드처럼 스팸 앱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기대는 해볼 만 합니다. iOS 8에서 앱과 앱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고, iOS 9에서는 앱 내 검색까지 이루어졌습니다. 향후엔 다른 앱의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된다면, 전화 앱이 스팸 앱의 데이터에 접근해 스팸 여부를 판별할 수 있게 됩니다.

 

원문 : http://it.donga.com/2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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