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ck’ 써보니…아이폰 두드리면, 맥 잠금화면 풀린다

 

‘아이폰 5s’가 한국에 출시되자마자 쓰기 시작했다. 사용한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아이폰 5s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으뜸을 꼽으라면 0.1초도 생각할 필요없이 ‘터치ID’를 꼽겠다.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ID는 스마트폰의 근본 사용성을 바꿔버릴 만큼 놀라운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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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버튼에 적용된 터치ID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고 아이폰 5s의 터치ID를 쓴지 고작 2일이 지나니 모든 비번 입력 작업이 엄청나게 귀찮은 일이 되어 버렸다. 개별 앱마다 비밀번호를 걸어 놓은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도 터치ID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직은 애플이 터치ID 적용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 차후 확장될 것이리라.

이런 점은 맥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는데, 꽤 긴 비밀번호을 적용해 놓고 있다. 1년 넘게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쓰면서 비번 입력을 그리 귀찮게 생각한 적은 없었다. 최소한의 보호 수단이었기 때문에 당연시해왔는데, 아이폰 5s의 터치ID로 말미암아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비번 입력마저 번거롭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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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나는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로그인 화면

 

그런데 최근 이런 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인지 맥 로그인을 정말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재미난 아이폰용 ‘앱’이 나왔다. ‘Knock’이라고 명명된 앱이다.

이 앱의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맥 잠금화면에서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아이폰을 두 번 ‘톡톡’ 노크만 해주면 된다. 그럼 바로 로그인을 해 버린다.

맥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버튼을 눌러 화면을 켜면, 맥은 아이폰을 찾아 두 번 노트하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때 아이폰을 두 번 톡톡 치면, 비번 입력과 동시에 로그인이 된다. 맥과 아이폰은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그러다 보니 배터리 사용 시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블루투스 4.0의 저전력을 사용한다. 매우 낮은 전력만 쓰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는 걱정 안해도 된다. 아이폰 앱과 함께 맥용 소프트웨어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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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없더라도 맥 로그인은 문제없다. 기존의 비밀번호 방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의 연동은 맥에서 언제든지 끊을 수 있어 혹시라도 아이폰 분실로 인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 아이폰을 맥 옆에 두고 간다면, 다른 이가 쉽게 맥에 접근할 수 있으니 항시 아이폰을 가지고 다닐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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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을 사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전원을 끄지 않는다. 나 또한 지금껏 맥북프로 레티나를 사용하면서 몇 달에 한 번 재부팅할 때는 있지만, 완전히 꺼놓고 있었던 적은 없다. 항상 부팅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맥북프로 레티나 덮개만 열면 바로 화면이 켜지면서 로그인 화면이 뜨게 되고, 언제라도 빠르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방식과 다를 바 없다. 사용할 때만 깨어 있고, 평소에는 최소한의 전력만 쓰면서 잠자는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닫았다 열게 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며칠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아이폰만 두 번 톡톡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맥 제품에도 언젠가 터치ID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날이 오기전까지 ‘Knock’은 항상 맥과 아이폰에 설치되어 있을 것 같다.

Knock는 아이폰 5s, 5c, 5, 4s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2011년 맥북에어, 2012년 맥북프로, 2012년 아이맥, 2011 맥미니, 2013년 맥 프로 이후 제품에서 쓸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dapy.in/1eqMm21

아이폰 앱 다운로드(유료) : http://dapy.in/1bekC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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