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시에라’ 정식 버전 나왔다

 

[메이즈] 지난 6월 WWDC에서 발표한 새 맥 운영체제인 ‘시에라(Sierra)’의 정식 버전이 9월 20일(현지시각)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사용자는 지금 즉시 맥 앱스토어에 접속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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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OS X라는 명칭과 다양한 별칭으로 불렀던 맥 운영체제는 이번부터 존재를 확실히 드러낼 수 있는 맥OS(macOS)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별칭을 붙이던 관습은 그대로 유지되며, 시에라라고 불린다.

이번 시에라에는 드디어 시리가 들어갔다. 사용자는 시리를 이용해 메시지나 이메일을 전송하고, 문서를 찾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사진 보관함을 검색하고 시스템 환경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시리의 검색 결과물은 마우스 드래그로 문서 중간에 추가할 수 있다.

연속성은 더 좋아졌다. 아이폰에서 복사한 텍스트나 사진은 맥에서 바로 붙여넣기를 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해 클립보드를 모든 애플 기기가 공유하게 된다. 바탕화면과 도큐먼트 폴더에 저장한 파일은 아이클라우드에 바로 업로드된다. 아이폰이나 맥에서 접근하기 더 쉬워 졌다.

아이패드 프로에 먼저 적용된 ‘화면 속 화면’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별도의 창으로 띄워놓을 수 있는 것. 웹브라우저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탭 기능은 맥에서 사용하는 모든 앱으로 확대 적용된다. 부족한 저장 공간을 정리해 주는 ‘저장 공간 최적화’도 유용한 기능이다.

가장 기대했던 ‘오토언락’은 아직 한국에서 쓸 수 없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맥을 깨우면 암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로그인해주는 기능이다. 사파리에서 애플페이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도 무용지물이다. 하루빨리 국내서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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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와 iOS는 서로 영향을 끼치며 발전하고 있다. 맥OS의 기능은 iOS로, iOS의 기능은 맥OS로 주거니 받거니 한다. 이를 통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이 전혀 다른 기기임에도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기기를 옮겨 가더라도 끊김 없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연속성의 강화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에라도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 지난 3개월 간 시에라 베타 버전을 테스트하면서 클립보드 공유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안으로 들어간 바탕화면, 도큐먼트 폴더의 사용 빈도가 높았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그동안 손이 닿지 않아 외부 도구의 힘을 빌려야 했던 부분을 시에라는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글 / 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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