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충전소 ‘테슬라 수퍼차저’

 

[메이즈]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Supercharger)’는 충전량이 무려 120kW나 된다. 국내 급속 충전기의 충전량이 45kW이니 무려 약 2.6배 더 많은 용량으로 충전한다. 지구상에서 120kW 충전량으로 제공하는 곳은 테슬라가 유일하다. 한마디로 가장 빠른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테슬라는 국내에도 수퍼차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에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는데, 장소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지하 4층으로 총 5개의 충전기를 마련했다. 온라인에서 사진으로 봤던 바로 그 형태의 수퍼차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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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지하 4층에 설치된 수퍼차저

 

충전에 사용되는 전류는 직류다. 모델 S 90D를 기준으로 급속 충전은 배터리 용량 80%까지 이루어지는데, 약 40분이 걸린다. 80%가 넘어가면 차량의 온보드 컴퓨터가 전류를 점점 낮춘다. 완료 시점에는 세류 충전(완속)을 하게 된다. 완전 충전까지는 약 75분이 걸린다. 전류를 낮추는 이유는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스마트폰도 같은 이유로 급속 충전의 경우 일정 용량 이후에는 충전 속도가 느려진다. 모델 S 90D의 배터리 용량은 90kW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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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테슬라 일반 충전소인 데스티네이션차저는 충전량이 6~16kW 정도 된다. 16kW의 경우 모델 S 90D의 완충 시간은 6시간가량 걸린다.

직접 테슬라 차량에 수퍼차저를 연결한 후, 차량 내부 17인치 터치스크린을 확인해 봤다. 충전량이 서서히 올라가더니 110kW를 넘어간다. 충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 금방 40, 41, 42%로 올라가는 것이 눈으로 보인다. 테슬라 측은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약 27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수퍼차저의 이용료는 무료다. 다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주차장에 위치하다 보니 주차료를 내야 한다. 요금은 기본 30분에 4,500원, 이후 10분마다 1,500원씩 추가되며, 하루 최대 요금은 7만 원이다. 75분 충전한다고 하더라도 1만 1250원 정도니 기름값보단 저렴하긴 하다. 참고로 파르나스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주차할인이 적용된다. 최초 30분 1500원, 매 10분 초과 시 500원이다.

현재 수퍼차저는 총 4곳의 장소에 설치 완료했다. 서울에는 앞서 언급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그랑서울에 있으며, 충남 천안 테딘 패밀리 리조트, 강원도 원주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총 14개의 수퍼차저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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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원주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에 설치된 수퍼차저

 

테슬라는 수퍼차저외에도 일반 충전소인 데스티네이션차저 설치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접근성을 높여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수퍼차저에 비해 설치가 무척 간편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5월까지 35개가 설치되었는데, 6월에 20개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호텔, 리조트,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설치되고 있는데, 최근엔 우영미 맨매이드 카페&쇼룸 등 설치 장소를 다양화하고 있다.

파크하얏트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호텔 서울, JW메리어트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우영미 맨메이드 카페&쇼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그랑 서울에 설치되어 있으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 아난티 클럽 서울, 사우스케이프 남해, 렉스필드CC, 파크하얏트 부산, 씨마크호텔 강릉 외에도 카카오 제주 본사 Space.1, 롯데호텔 제주, 포도 호텔, 씨에스 호텔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글 / 레미 (lemy3048@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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