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비행기에서 5G 허용하겠다

비행기 이륙 직전에 승무원들은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변경하라고 안내합니다. 이륙 후 승객들은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값비싼 이용료를 지불하고 느린 와이파이를 써야 했는데요.
유럽연합(EU)의 행정부에 해당하는 집행위원회가 흥미로운 발표를 했습니다. 2025년 부터 유럽연합 지역 내를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지상에서처럼 5G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것인데요.
저고도 비행에서는 지상의 이동통신을 사용하고, 높은 고도에서는 피코 셀(pico-cell)을 이용해 비행기 내에서도 이동통신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피코 셀은 기내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는 장치로 위성통신을 이용해 항공기와 지상 간의 통화 및 문자, 테이터를 연결해 줍니다. 한마디로 비행기에서도 지상에서처럼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피코 셀은 사실 2000년 초에 나온 기술입니다. 당시 비행기에 설치되어 테스트도 진행했고, 상용화도 될 것처럼 이야기되었죠. 하지만 안전을 이유로 현재까지 거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디바이스는 좋아하지만 리뷰는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