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구매 완료 | 중국 직구

아이폰 12 6.1인치 모델을 주문했습니다.
1차 출시일인 10월 16일 20시부터 중국 애플 공홈에서 preorder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당일 저녁에 어렵지 않게 주문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사실 중국어의 거부감으로 영어를 지원하는 홍콩 애플 공홈에서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희안하게 주소 입력 길이가 제한되어 있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배대지 주소를 제대로 기입할 수 없어 결국 포기!! 할 수 없이 중국 애플 공홈으로 넘어가서 결제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현재(10월 18일 17시) 확인해 보니 배송 예정일이 10월 23일이네요. 배대지에 들렸다 한국으로 오니 10월 마지막 주에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아이폰 12는 국내 출시가 그리 늦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굳이 직구를…그것도 중국 직구를 한 이유는 크게 2가지 때문입니다. 먼저 하나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무음입니다. 항상 아이폰을 직구로 구매하다 보니 이젠 셔터 소리가 상당히 거슬리네요. 저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 아닌데, 주변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면 참 싫더라구요.
또다른 이유는 듀얼심 때문입니다. 애플은 홍콩, 중국, 마카오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에만 물리 유심을 2개 넣을 수 있는 모델을 판매합니다.
국내 모델도 듀얼심이지만, 하나는 e심이죠. 국내 통신사가 e심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듀얼심은 그림의 떡입니다. 구매한 아이폰 12의 색상은 블랙이고, 128GB를 선택했습니다.

프로가 아닌 일반 모델을 선택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6.1인치의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 모델은 차이점이 몇개 되지 않아요. 크기부터 배터리 용량, AP 등 주요 스펙은 동일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카메라인데, 스마트폰에서 사진 촬영을 즐겨이 하지 않기 때문에 카메라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입니다.
재질은 아이폰 12가 알루미늄, 아이폰 12 프로가 스테인리스인데, 어차피 케이스 씌우고 쓸거니 알루미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램 또한 6GB의 프로보다 적은 4GB이지만,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굳이 30만 원가량 더 비싼 프로가 필요치 않더라구요.
아이폰 11은 패스했는데, 오랜만에 새 아이폰이네요. 기대됩니다.

디바이스는 좋아하지만 리뷰는 귀찮아~